심심해서 정리해보는, 지금까지 다녀 본 해외여행지들의 장/단점들. 아래 여행지들중에서는 한달 이상 체류하면서 여기저기 다녀본 나라도 있지만 고작 일주일정도 한 도시만 짧게 다녀온 곳들이 많기에, 매우 주관적이고 편협할 수 있음. 일반화의 오류 가능성도 매우 높음. 내 전문성(?)을 뽐내고자 하는 것이 아닌, 심심풀이로 적어보는 포스팅. 순서는 무작위. 1. 독일 장점: 사람들이 점잖다.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다. (독일인들은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 매우 야만적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속으론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는 웬만해선 티내지 않는다. 오히려 터키인 이민자들이 더 동양인을 무시함ㅠ) 다녀본 비영어권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영어가 꽤 잘 통하는 편에 속한다. 깔끔하고 대중교통 등 ..
블로그 유입 기록을 보니까, 뉴질랜드 9월 날씨를 검색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날씨를 포함해서, 뉴질랜드 여행하면서 이건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다 싶은 것들을 간단히 적어보려고 해요. :) 1. 일정 (루트) 저의 7박 9일 일정의 여행 루트는 아래와 같았어요. 첫째날: (IN) 인천 → 크라이스트처치 (시드니 경유) 크라이스트 처치 근교 구경 및 1박 둘째날: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 호수 이동 호수 구경, 테카포 호수 1박 셋째날: 테카포 호수 → 글렌태너 이동, 헬리콥터 투어 글렌태너 → 퀸스타운 이동, 퀸스타운 숙박 (3박) 넷째날: 밀포드 사운드 투어, 퀸스타운 숙박 다섯째날: 퀸스타운 근교 구경 (글레노키, 크롬웰, 애로타운), 퀸스타운 숙박 여섯째날: 퀸스타운 시내 구경, 퀸스타운 →..
시간은 흐르고 흘러 퀸스타운에서의 마지막 날.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 타고 한국에 돌아가야 하니, 실질적인 여행의 마지막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ㅠㅠ 아쉬워... 그 전날 주인 아저씨가 방을 호수 뷰로 옮겨주셔서, 이렇게 멋진 풍경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떠나는 마지막날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 그리고 따뜻하고 기분좋은 샬레 퀸스타운의 아침 조식. 아침 먹고 다시 올라와서, 아쉬우니까 또 사진 찰칵찰칵! 떠나기 싫다 ㅠㅠ 친절했던 샬레 퀸스타운 아저씨, 잘 지내시나요.... 다음에 꼭 다시 갈게요. 이날은 퀸스타운 여기저기를 돌아보기로 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퀸스타운에 왔었다는데, 무한도전 왕팬인 오빠가 그때 나왔던 장소들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여기도 그래서 왔던 데였나? 여기..
자고 일어나니 간밤에 눈이 내렸다.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 그 어딘가 즈음에 있는 퀸스타운. 우리 숙소 샬레 퀸즈타운에서의 사랑스러운 경치들. 다시 가고싶네... 첫날 아침엔 밀포드 사운드 투어 가느라 못 먹었던 조식을 챙겨먹고! 양은 많지 않지만 따뜻하고 든든한, 기분좋은 식사. 샬레 퀸스타운 앞에 이렇게 백묘국이 있길래 찍어봤다. 백묘국 맞겠지...? 내 결혼식 부케에도 들어가 있던 식물인데, 겨울겨울스러운 느낌이 예쁘다. 이제 이 식물 볼때마다 결혼식도 떠오르고 뉴질랜드도 생각나겠네 :) 이 날 우리의 첫 행선지는 글레노키(Glenorchy)였다. 퀸즈타운에서 글레노키를 가려면, 와카티푸 호수를 따라 쭉 가면 된다. 가는 길도 그림이다.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찍고 풍경을 즐긴다. 눈이 왔다가, ..
뉴질랜드 남섬 와서 밀포드 사운드 안 와보고 가는 사람 있을까? 유네스코의 세계 자연유산인 테 와히포우나무(Te Wahipounamu)의 일부인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우리가 헬리콥터로 살짝 둘러본 아오라키/마운트 쿡 국립공원부터 웨스트 랜드 국립공원,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 그리고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까지 뉴질랜드 남서쪽 해안 전체가 이 테 와히포우나무에 속한다. 지도에서 붉게 표시된 부분이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인데,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다. 빙하에 의해 침식된 피오르드 지형 때문에 협곡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 협곡들을 사운드(Sound)라고 부른다. 피오르드랜드의 이 많은 협곡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이 협곡들 중에..
마운트쿡 헬리콥터 투어를 마치고 퀸스타운으로 가는 길! 사실 아오라키 지역에 연어가 유명하다길래, 떠나기 전에 먹어보고픈 마음도 있었으나- 남편님께서 론리플래닛 보고 찍어둔 식당이 있다고 하셔서... (연어는 그 전날 점심으로 먹긴 먹었으니까!) 푸카키 호수를 마지막으로, 아오라키와는 인사를 했다. 우리는 도중에 트위젤(Twizel)애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트위젤을 마지막으로 캔터베리(Canterbury) 지역을 벗어나게 되고, 오마라마(Omarama) 부터는 오타고(Otago)라는 지역이다. 퀸스타운도 오타고 지역에 속하고. 오타고의 자연은 캔터베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하긴, 같은 캔터베리 지역 안에서도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뉴질랜드의 자연이니... 오빠가 점심 장소로 점찍어 둔 레스토랑은, ..
뉴질랜드 남섬의 빙하 지대를 꼭 보고싶었지만, 휴가가 짧아서 슬픈 회사원이라... 가서 트레킹을 할 시간은 없고, 테카포에서 출발하는 헬리콥터 투어를 이용해서 잠깐이나마 빙하지대를 볼까 했었다. 그런데 우리 여행기간 동안에는 비수기여서 그랬는지 헬리콥터 운행을 안한다고... 대신 근처의 Glentanner Helicopter Line은 운행한다며 추천을 해 주었다. (정식 명칭은 Mount Cook Helicopter Line인듯 하다.) 우리의 원래 일정은 테카포에서 바로 퀸스타운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Glentanner에 들르게 되면 약 1시간가량의 detour가 발생하는 상황. 헬리콥터 투어 가격도 만만치 않고, 잠깐의 헬리콥터 투어를 위해 저렇게 돌아갔다 올 가치가 있을까...? 엄청 고민했는데,..
뉴질랜드 여행 둘째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호수로 향했다. Google 맵에서 찍어보면 3시간정도 걸린다고 나오는데, 우리는 6시간 걸렸다... 뉴질랜드는 차로 이동하면서도 여기저기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기 때문에, 중간중간 차 세우고 사진 찍고 놀다가, 또 중간에 나온 마을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한잔 하고... 이렇게 쉬엄쉬엄 가다 보면 이동하는 데 시간이 꽤나 소요된다. 나랑 남편은 국제면허증도 둘다 가져갔고, 렌트카 빌릴때도 두명 다 운전자로 등록했었는데... 결국엔 남편이 날 못믿어서-_-;; (고도의 배려 수법인지도...) 혼자 다 운전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수고 많았어-_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호수로 가는 최단거리 루트는 State Highway 1번을 통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작년 9월, 다소 늦은 하계 휴가로 떠난 뉴질랜드 남섬! 이번 여행에는 도시 관광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싶었기에 뉴질랜드를 선택했다. 다녀온지 꽤 되었지만 얼마 전, 묵혀 두었던 사진을 정리하면서 포토북을 만들었는데... 그때의 멋진 풍경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듯한 느낌.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출발점이었던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9월초였지만 한국은 아직 더웠는데, 공항에 내려서 밖에 나가자마자 시원한 공기가 훅 끼쳤다. 뉴질랜드는 늦겨울에서 초봄 정도 되는 시기였으니까. 급히 트렁크에서 옷을 꺼내 껴입었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한 후 남편이 운전을 시작했는데, 오른쪽에 있는 운전석이 너무 어색했다. 결국 시내에서 우회전하다가, 한국에서처럼 좁게 돌아버림 ㅋㅋㅋㅋㅋ... 나도 멘붕 오빠도 멘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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