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예전부터 다니고 싶었지만 내가 사는 곳과 다소 거리도 있고, 주 3회 발레를 하고 있는 와중에 꾸준히 갈 수 있으려나 걱정도 되어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연말을 맞아 할인 행사 하신다길래 냉큼 등록.사실 이곳이 아닌 집과 가까운 다른 취미 미술학원을 알아볼 수도 있었지만.... 그냥 왠지 이곳이 정이 갔다고 해야할까? ㅋㅋ예전에 한번 원데이클래스 했을 때의 그 도란도란, 따뜻한 느낌이 좋았어서.... 처음 갔을 때 이것저것 그리고 싶었던 걸 몇가지 생각해 갔는데, 선생님께서 1안과 2안 모두 반려하시고 ㅋㅋㅋㅋㅋ (초보자에겐 어렵다며..)결국 마지막으로 생각해 간 3안 겨우 채택.ㅋㅋㅋㅋ남편과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신랑신부 일러스트 그리기! 결혼기념일을 기념..
발레메이트들과 함께한 미술 원데이 클래스. 이래봬도 (물론 아주 옛날이지만) 어렸을 때 꿈이 화가였던 적이 있었다 ㅋㅋㅋㅋㅋ돌이켜 보면 어렸을 때의 나는 화가도 되고 싶었고 시인도 되고 싶었고, 되게 감수성이 풍부했던 것 같은데지금은 공대 졸업하고, 감수성과는 관계가 1도 없는 일을 하고 있고, 남편한테 알파고 소리 들으면서 사는 거 보면... 인생은 모르는건가 보다.;;; 어른이 되어서도 스케치북이랑 소묘 연필, 색연필 같은 거 사서 그림을 그리곤 했었는데... (솔직히 자주 하지는 않음)발레 학원 다니면서 만난 친구들 중, 두명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나도 가서 그림 그려보고 싶다 생각은 했었지만, 주중에 회사도 다녀야 하고 발레 클래스도 세번이나 있다 ..
이번에는 내가 입었던 폴웨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0개월동안 폴댄스 하면서 입었던 폴웨어들. 폴댄스는 워낙 헐벗고(-_-??)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발레만큼의 장비 욕심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이 조작된 걸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입었던 것보다 훨씬 더 과감하고 예쁜 폴웨어들에도 눈독을 들였었지만, 피지컬의 한계로 인해 포기한 것들이 많음. 살이 좀 빠지면, 더 잘하게 되면 입어야지- 했던 것들. 결국은 못 입고 폴댄스를 쉬게 되었다. 뭐 어쨌든, 혹시라도 이제 막 폴댄스를 시작하시는 분들 중에 뭘 입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1. 폴댄스 첫날에는, 가지고 있는 평상복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폴댄스 수업 첫..
첫 사진은 가장 날씬하게(!) 나온 사진으로ㅋㅋㅋㅋ #시작 지난해, 2월즈음엔가 시작한 폴댄스. 직장 생활도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고, 나도 모르는 새 학창 시절의 활력을 많이 잃어버린 내가 보였다. 나, 나름 춤 추는 것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 젊은이(?)였는데. (물론 본격적으로 춤을 췄던 건 아니지만, 눈대중으로 따라추기를 좋아함ㅋㅋㅋㅋ) 내 안의 '흥'을 다시 되찾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마침 그 당시 영화 '라라랜드'가 흥행하고 있을 때였는데, 주인공들이 탭댄스를 추는 장면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탭댄스를 배워야겠다!! 그리고 탭댄스 배울 만한 곳을 열심히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대중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동호회 같은 것만 있었고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은 찾지 ..
'왕이 사랑한 보물' 전시에 다녀왔다. 이름하여 '드레스덴 박물관 연합 명품전'. 독일 작센(Sachsen) 주의 주도였던 드레스덴, 그 곳에서 융성했던 바로크/로코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 화려한 바로크 시대의 유물을 감상하는 건 즐거운 일이긴 하나 굳이 박물관까지 가서 볼 정도의 열정은 없는데, 5년 전 친구 홍과 방문했던 드레스덴이 그리워, 그녀와 함께 (그리고 남편도 함께...)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전시는 11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이후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가을색이 완연한 국립중앙박물관의 풍경. 현장 발권할 때 보니 우리카드 결제하면 할인이 되더라. 별 생각 없이 평소 사용하던 카드 내민건데, 할인 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졌음. (이런 거 ..
대체 블로그를 얼마나 방치해 둔건지 모르겠다.; 뭐, 워낙 비일비재하던 일이라 이제 새로울 것도 없긴 하지만. '기록 신봉자'인 나는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이나 감상들을 어떤 식으로든 기록해 두려고 하는 편인데 회사를 다니고 나서부터는 일기를 쓰기도 쉽지 않고... 매일이 그냥 손에 쥔 모래처럼 흘러가버리는 것만 같아서... 뭐 인스타그램같은 SNS를 이용해서 짤막한 기록들을 남겨두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긴 호흡의 글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가 있어서...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포스팅이... 결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 니예니예. 결혼한지 이제 6개월도 넘었고요. 말도 많고 수다쟁이인 나는 블로그 포스팅을 할때도, 서론이 차암 길다. (서론이 길어서, 결혼도 준비과정 몇 개만 포스팅하다가 끄..
갑자기 불현듯,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올해 초 이슈가 되었던 유아인 수상소감이 생각나 다시 보고 싶어졌다. 오글거린다 어쩐다 말이 많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좀 느끼하다 싶긴 했지만, 신선해서 좋았다. 그 당시에는 '이름도 모르는 감사한 사람들 나열하는 거 듣고 있는 것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네' 하고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다시 보니, 그 내용이 너무 공감이 가서... 이 상패 하나에 참... 많은 스토리가 있고, 많은 생각들이 오가고, 많은 야심이 뭉쳐 있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의 일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순수하게, 가장 의연하게 연기하는 거잖아요. 막 영악하고, 여우 같아지고, 괴물 같아지는 순간들이 많지만, 다 떨쳐내고... 좋은 배우로서... 좋은 배우가 뭐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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