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발레 무대 인생 첫 발레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원장님이 열심히 찾아봐 주신 덕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귀엽고 예쁜 작품으로 잘 골랐지만 그렇다고 쉬운 건 아님;; 발레라는 것은 걷거나 서 있는 것도, 팔 하나 뻗는 것도 '발레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순서가 복잡하고 어려운 작품은 아니기에 동작 하나하나 정확하게, 정발 '발레답게'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더 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울 작품이기에. (뭐 동작만 깔끔하고 정확하게 해 준다면야 예뻐보이지 않을 작품이 어디 있겠냐만은...) 근데 비교적 짧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중간에 힘이 달려서;; 중반 지나고부터는 포인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음;;ㅋㅋㅋㅋㅋ 동작을 ..
발레 시작한지 막 1년이 된 요즘.어디서 사람들한테 발레한지 1년 됐다고 하면, (발레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대부분의 반응은"우와~ 1년이나? 되게 잘하겠네?" .....아니오.나의 답변은 "발레의 세계에서 1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랍니다...."물론 1년 전에 비해 정~말 많이 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못하고요.취미로 N년동안 해오신 분들이 넘쳐나는데, (물론 기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1년은 뭐 햇병아리 수준이고....발레 하는거 보여줘! 라고 하면.... 음, 보여줄 게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작년 여름즈음 해서는 갑자기 살도 막 빠지고, 몸이 변하는 게 눈에 보여서탄력받아서 집에서 플랭크랑 복근운동, 스트레칭도 열심히 했더니....진짜 몸도 더 빨리 변하고 발레도 같이 막 느는 느낌이라 ..
작년 1월에 시작한 발레. 어느덧 1주년이 되었다. 취미라도 워낙 오랜 기간 해오신 분들이 많은 발레이기에, 1년 가지고 유난 떠는 게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1년동안 쉬지 않고 꾸준히 발레를 했다는 것, 객관적으로 보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실제로 주변에 발레한지 1년 되었다고 하면 발레를 해보지 않은 분들은 내가 엄청 잘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니...ㅋㅋㅋㅋㅋㅋ 어쨌든, 1주년을 맞아 나에게 셀프 선물을 했는데 그것은 바로 유미코 커스텀 레오타드! 사실 예전부터 너무 사보고 싶었지만 비싸기도 하고, 비루한 실력에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아서 선뜻 시도하지 못했는데, 1주년이라는 그럴듯한 핑계를 등에 업고 지를 수 있게 되었다. ㅋㅋㅋ #디자인: 다리아 (Daria)유미코 커스텀 ..
레오타드 중에서는 꽤나 고가인 편에 속하는 유미코. 처음 취미로 발레를 시작할 때는 유미코 레오타드들이 발레복 치고는 너무 스포티하고 수영복처럼 느껴져서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었다. 물론 가격대도 너무 높았기에;;; 실력도 보잘것없고 취미로 하는 주제에 발레복에 그정도 돈을 쓰는 건 좀 사치가 아닐까 생각도 했었고 ㅋㅋㅋㅋ (물론 어느샌가부터 구매하는 발레 장비들의 단가가 슬금슬금 높아지고 있...;;)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유미코에 입문한 이후 내 옷장속에 유미코가 세 벌이 되었고 결국 발레 1주년 기념 셀프 선물로 커스텀 직구까지 감행하는(;) 사태에 이르렀으니 ㅋㅋㅋㅋ 현 시점 나의 최애 발레복 브랜드로 등극한 유미코 레오타드 이야기. # 나의 첫 유미코: 데니스 (Denise) 듀오 Denise ..
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의 몸을 살리는 조언- 아시다 히로미 비 오는 일요일 오후~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읽은 책. 요즘 취미발레인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책이라길래 한번 읽어보았다. 발레를 배운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이 쓴 책인데, 발레 무용수들의 신체와 움직임의 원리, 발레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정형외과적인 증상과 그 해결책을 다루고 있다. 온갖 근육과 뼈 이름들이 난무하지만;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함께 실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딱딱하지 않게 쓰여진 책이라 금방금방 읽을 수 있었다. '발레를 더 잘하기 위한 팁'이 있는 책이라기보다는, '발레를 하면서 생긴 내 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나같이 성인이 다 되어서 ..
요즘 돈키호테 둘시네아 바리에이션에 빠져 있다. 지난 11월에 마린스키 내한공연 이후로.... 그 때 김기민-빅토리아 테레시키나 캐스팅으로 공연을 봤었는데, 빅토리아 테레시키나가 춘 둘시네아가 내가 알던 버젼과 음악/안무가 모두 달랐다. 턴이 중간중간에도 많이 나오지만, 특히 마지막엔 무대를 대각선으로 끝에서 끝까지 앙드당/앙디올 턴을 반복하며 가로지르고, 셰네 턴으로 마무리하며 끝나는.... 정말 웬만큼 턴 잘하는 발레리나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겠다 싶은 버젼이었는데, 빅토리아 테레시키나가 정말 너무 완벽하게 해내버렸다. 마지막에 무대 대각선으로 턴 돌면서 가로지를 때는 거의 오르골 인형처럼 돌더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 이 영상에서도 턴을 돌 때 축이 정말 꼿꼿하고 흐트러짐이 없다. 깔끔하다는 말..
여행일기는 밀리더라도, 공연 후기는 밀리지 않는다!!! 금요일에 관람하고 온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후기. 각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투어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 연말에는 대부분 서울에서 공연을 하고, 그 전에 여기 저기 지방 공연을 올리는데, 국립발레단의 이번 시즌 첫 호두까기는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여수에서 막을 올렸다. 덕분에 호두를 까기에는 살짝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아직 12월도 안 된 지라...) 국립발레단이 몸소 여수까지 온다니! 티켓 오픈 날 잽싸게 예매를 마쳤다. 호두까기 인형은 아마 어렸을 때 아이스 발레로 한 번 봤던 것 같다. 너무 어렸을 때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그래도 뭔가 호두까기인형 특유의 환상적이고 동화같은 분위기, 무용수들의 아름답고도 ..
정말 기다리고 기대했던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 ! 하반기에 워낙 핫한 발레 공연이 많았던 터라 뭘 봐야 하나 엄청 고민을 많이 했었다. (물론 다 봤으면 좋았겠지만 자금의 압박이...) 특히 날 고민하게 만들었던 건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무려 자하로바가 내한하는데다가 나는 7월에 이미 UBC의 돈키호테를 봤기 때문에... 또 돈키호테를 보지 말고 라 바야데르 봐야 하나, 마린스키 티켓도 너무 비싼데... 하면서 한 백번쯤 고민하다가 결국엔 마린스키 발레단의 를 보기로 결정. 물론 라 바야데르 못 본건 너무 아쉽지만, 마린스키 발레단의 돈키호테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멋졌기에 후회는 없다! 즐겁고 황홀했던 시간,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 시작!! 2018. 11. 17. 토요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상트페..
저녁에 먹은 라떼 탓인가, 잠이 너무 안와서 쓰는 발레 수다. 요즘 지속적으로 지적받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포인을 끝까지 안한다"는 거다. 나는 발등이 유연한 편이라 그래도 발등은 포인이 어느정도 되는데, 발가락 끝이 죽어있지 않다는 게 원장님의 말씀. 왜 항상 그 2프로의 포인을 남겨놓는 거냐며..ㅋㅋㅋㅋ 발끝까지 힘을 뽝 줘야지 에너지가 더 길게길게 뻗어나갈텐데, 난 발등까지만 힘을 주고 발가락 끝에는 힘을 풀고 있다; 근데 이게 처음부터 버릇이 들어버려서, 동작에 신경쓰다보면 자꾸 발끝 죽여야하는 걸 잊어버린다는 사실. ㅠㅠ 저번 수업시간에 원장님이 왜 발끝까지 포인을 안하냐고 하시길래...ㅋㅋㅋㅋ "자꾸 까먹어서요..." 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안까먹으면 되겠네??? 간단하네!!" 라고ㅋ..
어제 유튜브 보던 중 너무 와닿는 영상이 있어 갈무리. 전직 발레리나였던 Kathryn Morgan의 유튜브. 발레에 대한 여러가지 팁, 운동법 등이 올라와서 재미있게 보는 채널인데, 어제는 발레 바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해서 보던 와중에 너무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많아서 이렇게 포스팅까지 쓰게 되었다. 제목은 Ballet Barre Hacks - 번역하면 발레 바 꿀팁? 정도 되려나? ㅋㅋㅋ 주로 발레 바 워크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발레 클래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1. 바 워크는 단지 웜업을 위한 것이 아니다.물론 바 워크를 통해 웜업을 하고 센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은 맞지만, 단지 그것뿐인 것은 아니다. 단지 웜업을 위한 것이라면 조깅을 하는 ..
- Total
- Today
- Yesterday
- 출장
- 퀸즈타운
- 콜롬비아
- 코사무이
- 싱가포르 여행
- 싱가폴
- 센토사
- 서귀포
- 여행
- 제주도
- 오타고
- 뇽레리나
- 캔터베리
- 뉴욕
- 뉴질랜드
- 성인발레
- 뇽발레
- 하계휴가
- 국내여행
- 돈키호테
- 공연후기
- 레오타드
- 하와이
- 발레공연
- 차이나타운
- 취미발레
- 싱가포르
- 독서노트
- 발레
- 해외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