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튜브 보던 중 너무 와닿는 영상이 있어 갈무리. 전직 발레리나였던 Kathryn Morgan의 유튜브. 발레에 대한 여러가지 팁, 운동법 등이 올라와서 재미있게 보는 채널인데, 어제는 발레 바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해서 보던 와중에 너무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많아서 이렇게 포스팅까지 쓰게 되었다. 제목은 Ballet Barre Hacks - 번역하면 발레 바 꿀팁? 정도 되려나? ㅋㅋㅋ 주로 발레 바 워크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발레 클래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1. 바 워크는 단지 웜업을 위한 것이 아니다.물론 바 워크를 통해 웜업을 하고 센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은 맞지만, 단지 그것뿐인 것은 아니다. 단지 웜업을 위한 것이라면 조깅을 하는 ..
그렇다. 발레를 시작한지 만 8개월만에 첫 개인 레슨을 받았다. 발레를 하면 할수록, 다리를 더 높게 들고 많이 도는 것 보다, 발 하나 뻗는 동작이더라도 올바른 근육을 써서 정확한 방법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특히 나같은 초보자는 더더욱! 물론 선생님께서 정규 레슨 시간에 설명도 해주시고 잡아주시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계속 나만 보고 계신 건 아니기에 이 동작을 이렇게 하는게 맞나 아리까리한 것들도 있었고, 어떤 동작들은 설명을 들어도 내 몸으로 느낌이 안와서 제자리 걸음인 것들도 있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것들이 안되는지, 앞으로 레슨 시간에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할지 파악하기 위해 개인 레슨을 한번 받기로 결심했다. 개인레슨 받았..
유니버설 발레단 라 바야데르 캐스팅이 떴다. 응? 저기... 자하로바..요? 헐, 대박. 나는 11월에 예울마루에서 하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도 봐야하고, 또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도 봐야하는데... 자하로바요?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보고 싶지만, 나의 지갑 사정을 생각해서 라 바야데르는.... 포기다..... 사실 UBC 라 바야데르하고 마린스키 내한공연하고 엄청나게 고민했었다.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이 엄청 보고싶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하필 이번 내한 공연 작품이 7월에 이미 본 돈 키호테라서... 물론 같은 작품이라고 다 똑같은 공연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발레 공연을 이제 막 보기 시작한 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민끝에 결국 ..
1월 중순즈음부터 시작한 발레. 곧 있으면 8개월을 채우게 된다. 어느정도 순서를 익히고 뭔가 하나 둘씩 따라하기 시작했을 무렵이 한 3개월정도 지나서부터였나. 그때부터 선생님이 하나 둘 씩 피드백(이라고 쓰고 지적이라고 읽는다)을 해주시기 시작하셨다. 그 전까지는 학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무슨 동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다녔고, 왜 선생님은 동작을 디테일하게 잡아주시지 않는걸까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뭐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한들 내가 받아들일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다. 일단 발레라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익히고, 내 몸 여기저기 숨어있는 미약한 근육들도 조금 느껴보고, 각 동작 순서를 숙지하고 난 다음에야 선생님이 말씀하신 걸 받아들이고 ..
서울 갈때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신촌 탄츠 스테이션.친정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 주말에 처음 가봤다. 토요일 아침 첫 수업이었던 태정원 선생님 베이직 레벨 수업. 1등으로 도착해서 몸 풀고 있는데 외국인 전공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같이 수업 들음ㅋㅋㅋ.... 주말 첫 수업이라 사람도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 많아서 바 할 때 많이 신경쓰였다 ㅠㅠ... (다들 토요일 아침에는 늦잠 안 주무시는지... 나만 게을렀나봐..) 평소에도 이렇게 많은지 아니면 내가 갔을 때 마침 그 외국인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군. 학원에서 종종 진행되던 특강에 참여해 보긴 했으나, 이렇게 아예 새로운 곳에서 발레를 해 보긴 처음. 평소와는 다른 매트 루틴이 아..
취미로 발레를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발레 전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발레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가 수업시간에 잘 못하고 버둥거리던 동작들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보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작품 영상들도 접하게 되고, 아니 이거 내가 배운 그 동작이네, 수업시간에 들었던 음악이네, 근데 내 모습이랑은 사뭇 다르네? ㅋㅋㅋㅋㅋㅋ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 하면서 감상하고.... 하다보니 발레 공연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 것. 마침 그런 생각이 막 피어나기 시작할 때 즈음,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티켓이 오픈했고, 주저 없이 예매했다. '돈키호테'는 내가 보고 싶어서 점 찍어놓은 공연들 중 1등이었기 때문에 ㅋㅋㅋ 많은 작품들 중 돈키호테가 가장 보고 싶었던 이유..
발레 시작한지도 이제 만 6개월을 채우고 7개월차가 되었다. 이 짧은 기간동안 내가 산 레오타드는 총 5벌! ㅋㅋㅋㅋㅋㅋㅋ 거의 1개월에 1벌꼴로 샀...네; 한벌은 아직 개시 안한 상태로 보통 4벌로 돌려 입고 있다. 지금까지 입어본 레오타드들에 대한 기록을 짧게나마 남겨 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나 같은 생초보가 남기는 기록들이 취미발레 막 시작하실 분들께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ㅋㅋㅋㅋ (0) 첫 레오타드 고르기: 짧은 조언(?) 보통 첫 레오타드로 검은색을 많이 구매하시는데, 나는 원래 블랙 컬러를 워낙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블랙 사기가 싫었었다. 그치만 결국엔 나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를 사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물론 블랙이 가장 날씬해 보이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
발레가 내 일상에 준 변화 중 하나는, 평소에 클래식과 발레음악을 자주 듣게 되었다는 것. 아빠가 워낙 클래식을 좋아하는지라 어렸을때부터 클래식을 많이 듣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한 몇몇 음악 빼고는 그다지 찾아 듣지 않았었는데.... 발레를 배우게 되니 클래식을 더 많이 듣게 된다. 이렇게 또 아빠를 닮아가는건가 ㅋㅋㅋㅋ 내가 요즘 많이 듣는 발레 음악 두 가지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Black Swan Pas de Deux - Intrada 블랙 스완 파드되 - 인트라다 '인트라다'는 처음 개시/시작할 때나, 인물이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을 의미한다. 아마도 블랙스완 파드되의 첫 음악이 아닐까 싶음. (아직 백조의 호수 안봐서 몰라영ㅋㅋㅋㅋ) 위 영상의 2분까지 나오는 음악이다..
어제, 두번째 토슈즈 수업을 들었다. 우리 학원에서는 2주에 한번씩 토요일마다 수업이 있는데, 저번달에 한번 수업 듣고, 일정관계상 그 다음 수업을 듣지 못해 이번이 딱 한달째였다. 나는 사실 이제 막 발레 시작 4개월을 채운 초보다. 한달 전 학원에서 첫 토슈즈 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 다른 회원님들이 토슈즈 사서 신어보고 하는 모습을 보고서 부럽다 생각만 했지, 나도 듣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한번 와볼 생각 있냐며 먼저 물어보시는 거 아닌가? 난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너무 기초가 없어서 안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ㅋㅋㅋㅋ 난 아직 저질 턴아웃에 몸 정렬도 엉망인데 토슈즈라니... 아무럼 이건 아니지 싶었다. 그런데도 선생님께서 '어차피 바 잡고 할거다'라고 하시면서,..
#마이발레스토리 #유니버설발레단 이벤트 응모! 겁도 없이(?) 턱 발레 학원에 처음 등록한 게 1월. 원래 꾸준히 운동을 해 오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그 때는 몰랐다. 일단 발레는 운동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것을. 그리고 발레가 이렇게나 어렵다는 것을..ㅋㅋㅋㅋ # 못해도 즐거운 것, 그것이 취미! 발레를 하기 바로 전 했던 운동이 폴댄스라서, 그리고 둘 다 같은 '춤'의 범주에 들어가는지라... 계속 비교를 하게 되는데, 폴댄스는 보통 1주일 내에 한 가지 동작을 완성하고, 그 다음 좀 더 어려운 동작으로 넘어가고... 하는 방식으로 배우기 때문에 '내가 이 동작들을 하나씩 정복(?)해 가고 있다!' '점점 할 수 있는 동작이 늘고 있다!' 는 게 정말 팍팍 와닿는 반면, 발레는....
- Total
- Today
- Yesterday
- 출장
- 센토사
- 하와이
- 싱가포르 여행
- 캔터베리
- 퀸즈타운
- 국내여행
- 뇽레리나
- 콜롬비아
- 돈키호테
- 서귀포
- 성인발레
- 뉴욕
- 레오타드
- 해외여행
- 발레공연
- 공연후기
- 하계휴가
- 오타고
- 제주도
- 싱가포르
- 취미발레
- 독서노트
- 코사무이
- 차이나타운
- 뉴질랜드
- 여행
- 싱가폴
- 뇽발레
- 발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