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발레를 시작한지 만 8개월만에 첫 개인 레슨을 받았다. 발레를 하면 할수록, 다리를 더 높게 들고 많이 도는 것 보다, 발 하나 뻗는 동작이더라도 올바른 근육을 써서 정확한 방법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특히 나같은 초보자는 더더욱! 물론 선생님께서 정규 레슨 시간에 설명도 해주시고 잡아주시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계속 나만 보고 계신 건 아니기에 이 동작을 이렇게 하는게 맞나 아리까리한 것들도 있었고, 어떤 동작들은 설명을 들어도 내 몸으로 느낌이 안와서 제자리 걸음인 것들도 있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것들이 안되는지, 앞으로 레슨 시간에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할지 파악하기 위해 개인 레슨을 한번 받기로 결심했다. 개인레슨 받았..
유니버설 발레단 라 바야데르 캐스팅이 떴다. 응? 저기... 자하로바..요? 헐, 대박. 나는 11월에 예울마루에서 하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도 봐야하고, 또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도 봐야하는데... 자하로바요?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보고 싶지만, 나의 지갑 사정을 생각해서 라 바야데르는.... 포기다..... 사실 UBC 라 바야데르하고 마린스키 내한공연하고 엄청나게 고민했었다.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이 엄청 보고싶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하필 이번 내한 공연 작품이 7월에 이미 본 돈 키호테라서... 물론 같은 작품이라고 다 똑같은 공연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발레 공연을 이제 막 보기 시작한 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민끝에 결국 ..
1월 중순즈음부터 시작한 발레. 곧 있으면 8개월을 채우게 된다. 어느정도 순서를 익히고 뭔가 하나 둘씩 따라하기 시작했을 무렵이 한 3개월정도 지나서부터였나. 그때부터 선생님이 하나 둘 씩 피드백(이라고 쓰고 지적이라고 읽는다)을 해주시기 시작하셨다. 그 전까지는 학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무슨 동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다녔고, 왜 선생님은 동작을 디테일하게 잡아주시지 않는걸까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뭐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한들 내가 받아들일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다. 일단 발레라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익히고, 내 몸 여기저기 숨어있는 미약한 근육들도 조금 느껴보고, 각 동작 순서를 숙지하고 난 다음에야 선생님이 말씀하신 걸 받아들이고 ..
하와이 여행 기간 우리가 묵었던 곳인 서프잭 호텔 앤 스윔 클럽. 너무나 만족스러운 곳이었기에 리뷰를 남겨 본다! 예전 포스팅에도 쓴 적 있지만 내가 여행갈 때 호텔을 고르는 방법은, 호텔스닷컴에서 검색 후 평점 순으로 정렬한 후, 평점이 높은 곳들 중 예산 범위 내에 있으면서 위치가 괜찮은 호텔을 선택한다. 이렇게 해서 실패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음! 역시나 이번에도 호텔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첫인상: Full of Hawaiian Vibe! 호텔 예약할 때 사진으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처음 호텔에 들어서면서 느낀 인상은 "와, 정말 젊고 힙하구나" 하는 거였다. 들어가자마자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수영장이 보이고, 컬러풀한 소품들, 서핑 보드로 하와이스럽게 꾸며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로..
서울 갈때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신촌 탄츠 스테이션.친정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 주말에 처음 가봤다. 토요일 아침 첫 수업이었던 태정원 선생님 베이직 레벨 수업. 1등으로 도착해서 몸 풀고 있는데 외국인 전공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같이 수업 들음ㅋㅋㅋ.... 주말 첫 수업이라 사람도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 많아서 바 할 때 많이 신경쓰였다 ㅠㅠ... (다들 토요일 아침에는 늦잠 안 주무시는지... 나만 게을렀나봐..) 평소에도 이렇게 많은지 아니면 내가 갔을 때 마침 그 외국인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군. 학원에서 종종 진행되던 특강에 참여해 보긴 했으나, 이렇게 아예 새로운 곳에서 발레를 해 보긴 처음. 평소와는 다른 매트 루틴이 아..
드디어 작년 싱가포르 여행의 마지막 날 일기를 작성한다! ㅋㅋㅋㅋ 올해 9월이 오기 전에 끝내겠다는 다짐을 지킬 수 있겠구만. 싱가포르를 6박 8일동안 간다고 했을때 주변의 공통적인 반응은 "싱가포르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까? 뭐 볼게 있어?" 였는데, 웬걸... 정말 맨날맨날 다리 아프도록 돌아다녔는데도 아쉬움이 남는다. 저녁 비행편으로 돌아왔는데, 마지막 날까지도 정말 꽉꽉 채워 돌아다녔다는! 마리나 베이 샌즈 인피니티 풀에서 마지막까지 수영을 즐기다가, 체크아웃 시간을 꽉 채워서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은 1층의 로비에 맡기고 바로 옆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향했다. 1.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실로 엄청난 크기의 정원이다. 면적이 엄청나..
싱가포르 여행 일정 게획할 때 남편이 꼭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한 세 가지가 있었다. 리버 사파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리고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의 1박. 그 중 마지막이었던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6박 8일의 일정 중 3박은 싱가포르 mainland의 호텔에서, 2박은 센토사 섬에서, 그리고 마지막 1박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 여행의 대미(大尾)를 장식했다고나 할까?-_-;; 사실 나는 대형 호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굳~이 숙박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남편이 워낙 가보고 싶다니까... 그 유명한 옥상 인피니티 풀이 궁금하기도 하고..... (사진 출처: 마리나 베이 샌즈 공식 홈페이지 https://ko.marinabaysands.com/ ..
작년 9월에 간 싱가포르 여행기를 아직까지 쓰고 있습니다. 네네, 제발 올해 9월이 되기 전에는, 아니 9월이 가기 전에는 끝냈으면 좋겠네요. 뭐 이제 거의 다 왔으니 부지런히 기록을 남겨보자! 이 날은 센토사에서의 마지막 날. 센토사에서 체크아웃하고, 드디어(?) 마리나 베이 샌즈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다. 전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빡세게 놀았기에, 이날은 좀 쉬엄쉬엄 노닥거리다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수영이나 하자는 컨셉으로...ㅋㅋ 르메르디앙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락사 맛있어서 사진 남겨봄...) 루지를 타러 갔다. 싱가포르 놀러왔던 친구가 루지 타는게 엄청 재미있었다고 하길래 기대했는데, 나는 기대보다는 별로였...;; 내가 너무 쫄보라서 속도를 많이 안 냈던 탓일까?-_-;; ..
취미로 발레를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발레 전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발레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가 수업시간에 잘 못하고 버둥거리던 동작들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보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작품 영상들도 접하게 되고, 아니 이거 내가 배운 그 동작이네, 수업시간에 들었던 음악이네, 근데 내 모습이랑은 사뭇 다르네? ㅋㅋㅋㅋㅋㅋ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 하면서 감상하고.... 하다보니 발레 공연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 것. 마침 그런 생각이 막 피어나기 시작할 때 즈음,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티켓이 오픈했고, 주저 없이 예매했다. '돈키호테'는 내가 보고 싶어서 점 찍어놓은 공연들 중 1등이었기 때문에 ㅋㅋㅋ 많은 작품들 중 돈키호테가 가장 보고 싶었던 이유..
발레 시작한지도 이제 만 6개월을 채우고 7개월차가 되었다. 이 짧은 기간동안 내가 산 레오타드는 총 5벌! ㅋㅋㅋㅋㅋㅋㅋ 거의 1개월에 1벌꼴로 샀...네; 한벌은 아직 개시 안한 상태로 보통 4벌로 돌려 입고 있다. 지금까지 입어본 레오타드들에 대한 기록을 짧게나마 남겨 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나 같은 생초보가 남기는 기록들이 취미발레 막 시작하실 분들께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ㅋㅋㅋㅋ (0) 첫 레오타드 고르기: 짧은 조언(?) 보통 첫 레오타드로 검은색을 많이 구매하시는데, 나는 원래 블랙 컬러를 워낙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블랙 사기가 싫었었다. 그치만 결국엔 나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를 사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물론 블랙이 가장 날씬해 보이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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