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 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노래: 아이유 / 원곡: 정미조) 아이유의 감성과 목소리를 좋아하는지라, 이번 '꽃갈피 둘' 앨범이 나왔을때부터 전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서 줄곧 들어왔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트랙은 전주에서부터 넘겨버리곤 했다. 처음 이 앨범이 나왔을때가 9월 말, 아직 내가 사는 이곳은 여름의 지나간 흔적이 가을의 첫 발자국보다 더 진하게 남아있기 때문이었을까. 여전히 푸릇푸릇한 나뭇잎들과 새파랗게 드높고 파란 하늘을 보면..
그녀의노래
2017. 11. 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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