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는 밀리더라도, 공연 후기는 밀리지 않는다!!! 금요일에 관람하고 온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후기. 각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투어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 연말에는 대부분 서울에서 공연을 하고, 그 전에 여기 저기 지방 공연을 올리는데, 국립발레단의 이번 시즌 첫 호두까기는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여수에서 막을 올렸다. 덕분에 호두를 까기에는 살짝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아직 12월도 안 된 지라...) 국립발레단이 몸소 여수까지 온다니! 티켓 오픈 날 잽싸게 예매를 마쳤다. 호두까기 인형은 아마 어렸을 때 아이스 발레로 한 번 봤던 것 같다. 너무 어렸을 때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그래도 뭔가 호두까기인형 특유의 환상적이고 동화같은 분위기, 무용수들의 아름답고도 ..
정말 기다리고 기대했던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 ! 하반기에 워낙 핫한 발레 공연이 많았던 터라 뭘 봐야 하나 엄청 고민을 많이 했었다. (물론 다 봤으면 좋았겠지만 자금의 압박이...) 특히 날 고민하게 만들었던 건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무려 자하로바가 내한하는데다가 나는 7월에 이미 UBC의 돈키호테를 봤기 때문에... 또 돈키호테를 보지 말고 라 바야데르 봐야 하나, 마린스키 티켓도 너무 비싼데... 하면서 한 백번쯤 고민하다가 결국엔 마린스키 발레단의 를 보기로 결정. 물론 라 바야데르 못 본건 너무 아쉽지만, 마린스키 발레단의 돈키호테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멋졌기에 후회는 없다! 즐겁고 황홀했던 시간,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 시작!! 2018. 11. 17. 토요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상트페..
취미로 발레를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발레 전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발레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가 수업시간에 잘 못하고 버둥거리던 동작들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보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작품 영상들도 접하게 되고, 아니 이거 내가 배운 그 동작이네, 수업시간에 들었던 음악이네, 근데 내 모습이랑은 사뭇 다르네? ㅋㅋㅋㅋㅋㅋ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 하면서 감상하고.... 하다보니 발레 공연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 것. 마침 그런 생각이 막 피어나기 시작할 때 즈음,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티켓이 오픈했고, 주저 없이 예매했다. '돈키호테'는 내가 보고 싶어서 점 찍어놓은 공연들 중 1등이었기 때문에 ㅋㅋㅋ 많은 작품들 중 돈키호테가 가장 보고 싶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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