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다 되어서.......... 잊기 전에 기록해두는 1월의 유럽 출장기. 뭐 워낙 일하느라 바빴기에 기록하고 말 것도 없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아쉽잖아. 무려 2박 4일간 2개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일정이라 ㅋㅋㅋㅋㅋ 혹시라도 짐 제대로 도착 안하면 큰일이겠다 싶어서, 작은 기내용 캐리어까지 하나 사서 짐을 우겨 넣었는데... 짐을 너무 급하게 챙겼는지 빼먹은게 정말정말 많았다. 심지어 잠옷도 안 챙겨서 공항 가는길에 인터넷 면세점에서 하나 구매하고...-ㅅ-;;; 그런데 보안검색대 통과 도중에!!! 내 트리트먼트 용량이 크다고 어쩔 수 없이 짐 부쳐야 한다는 보안관님의 말씀 ㅜㅜㅜㅜ 결국 다시 카운터로 돌아가 짐을 부치고 다시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안그래도 급하게 떠나는지라 정신없는데..
This is Cali! 깔리에서는 거의 일만 하느라, 회사-호텔만 왔다 갔다 해서 현지 구경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게다가 차장님과 대리님이 위험하니까 혼자서는 돌아다니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셔서, 호텔로 돌아와서는 밖으로 거의 나가지를 않았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돌아와서는 거의 바로 쓰러져 잤다.) 그래도 나는 택시로 이동하면서, 창 밖으로 보는 깔리의 모습도 재미있었다. 아, 택시 아저씨는 나를 공항에서 픽업해 준 그 분이셨다. 콜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라지만, 깔리도 시골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마 호텔이 있는 부근이 가장 번화한 곳이었을 거다.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드넓은 사탕수수 밭이 펼쳐졌다. 이런 풍경이 나올 때마다 차장님은 “이거 봐, 유기사. This is Cali!”를 ..
Goodbye, New York. 새벽 1시쯤 잠이 들어, 이것저것 준비하고 나가려 4시에 일어났다. 내가 예약한 Supershuttle이 5시쯤 호텔 앞으로 픽업을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늦지 않으려고 일찍 일어나 가방을 챙겼다. 아침 5시의 뉴욕은 아직 어두웠다. 전날 호텔 창문으로 보았을 땐 내가 잠이 들던 1시까지 환히 불이 켜져 있던 건물들이었는데, 월요일 새벽 5시, 다시 바쁜 한 주를 맞기 전 짧게나마 휴식을 취하는 듯, 대부분 불이 꺼져 있었다. 몇 시간 후면 저 건물들 안에서, 수많은 미생들이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겠지. 누군가는 바쁘고 정신없이, 누군가는 잠시 느슨해진 업무를 틈 타 권태로움을 느끼며... 그렇게 삶을 소비해 가고 있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Supers..
참, 쓰고 싶은 포스팅은 많은데, 시간이 없는 것은 사실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어쨌든, 가장 최근, 8월 말~9월 초 일정으로 다녀온 콜롬비아 출장의 기록. 이번 출장은 입사하고 나서 3번째로 다녀온 해외 출장이었다. 해외 출장을 자주 가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출장 하나 하나 기록을 남기는 게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들이다. 출장을 겸해 짧게나마 외국을 다녀오고 구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회사 내에서 내 자리를 지키며 매일 비슷한 업무를 하다가, 이렇게 뭔가 기회가 생겨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게 되면, 새삼 일이 재미있다고 느끼게 된단 말이지. 지난 3월 유럽 출장으로부터 약 1년전, 중국으로 첫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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