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 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노래: 아이유 / 원곡: 정미조) 아이유의 감성과 목소리를 좋아하는지라, 이번 '꽃갈피 둘' 앨범이 나왔을때부터 전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서 줄곧 들어왔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트랙은 전주에서부터 넘겨버리곤 했다. 처음 이 앨범이 나왔을때가 9월 말, 아직 내가 사는 이곳은 여름의 지나간 흔적이 가을의 첫 발자국보다 더 진하게 남아있기 때문이었을까. 여전히 푸릇푸릇한 나뭇잎들과 새파랗게 드높고 파란 하늘을 보면..
* 고등학생 때도 이 노래를 좋아했지만, 당시에는 가사가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그냥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았고,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 하는 내용이구나... 하고만 생각했을 뿐. 그런데 지금 와서 오랜만에 다시 이 노래를 곱씹으며 들어보니, 세상에나. 이렇게나 슬프고도 아름다운 노래였다니... * Snow can wait I forgot my mittens Wipe my nose, get my new boots on I get a little warm in my heart when I think of winter I put my hand in my father's glove I run off where the drifts get deeper Sleeping beauty trips me wit..
예전부터 만들고 싶은 카테고리 하나를 만들었다.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은 거의 없다시피 한 평범한 리스너인 나는 웬만한 음악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다. 그렇지만 이런 잡식성인 내게도 한가지 확실한 취향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여성 보컬을 좋아한다는 것. 신곡이나 인기 있는 노래, 추천 받은 음악 들어보려고 추가한 것 빼고 내 플레이리스트에 남아있는 노래들은 90% 이상 여자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이다. 뭐 내가 굳이 여가수 노래만 찾아 듣는 건 아닌데, 꽂히는 노래들이 대부분 그렇다보니... 그때그때 즐겨듣는 음악들에 대한 기록도 남길 겸, 오래도록 내 플레이리스트를 지키는 노래들도 소개할 겸, 그런데 뭔가 주제(?)가 있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여성'이라는 조건을 달아서... 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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