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2일 건축 멜랑콜리아: 한국 근현대사 공간/건축 탐사기by 이세영 인터넷에서 제목만 보고 스스르 주문해본 책. 건축과 공간을 소재로 한 책은 많이 읽어보지 않았던지라 궁금했고, '멜랑콜리아'라는 단어가 굉장히 적절하게 느껴졌다. 건축과 공간은 그곳을 방문하거나 그 안에서 생활한 사람들에게, 공간 그 자체로서의 의미를 넘어 삶의 기록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감상을 불러 일으키니까. 게다가 목차를 훑어보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건축물과 공간들이 대부분 나에게 (그리고 서울에서 생활해본 적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곳들이었다. 사진 속의 연대 학생회관을 포함해서 아현 고가도로, 국회의사당, 고속버스터미널, 광화문 지하도, 노을 캠핑장 등등... 이 익숙한 공간들 위에 저자가 어..
2016년 7월 8일 언젠가 신문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한 서평을 읽고 굉장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생각만 하던 사이 그녀는 맨부커상을 수상했고..!ㅋㅋㅋㅋ) 예전에 이상문학상 수상작 모음집에 실려 있던 몽고반점을 먼저 읽었는데, 이 책을 사고 보니 채식주의자-몽고반점-나무불꽃, 이렇게 세 작품이 연작소설이었다. 문체는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굉장히 흥미롭게 읽히지만, 내용이 워낙 무거워 빠르게 넘어가는 책장이 가볍지만은 않다.아래부터는 생각을 정리하면서 책의 줄거리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책을 읽으실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ㅋㅋㅋ 1. 채식주의자: 어느 날 밤의 꿈을 통해 영혜는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던 잔혹성을 발견하였고, 그녀는 그것이 두려워 자신의 잔혹성을 강박적으로 억누르려 하..
예전에 읽었던 책들, 인스타그램에 짧은 메모 형식으로 남겨둔 것들이 있는데 한번에 모아보기 힘들어서 블로그에 옮겨두려고 한다.비록 책을 아주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간단하게도 기록해 둘 수 있기를! 2015년 12월 3일 "꽃은 꽃대로, 벌레는 벌레대로 그저 존재한다. 장미가 아름답고 송충이가 징그러운 것은 우리가 선입견을 갖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상은 그 무엇도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 삶과 죽음도 마찬가지다." 중에서- 두껍지 않고, 담담하고 간결한 문체 덕분에 책장은 빨리 넘어가 단숨에 한 권을 읽어버렸지만,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흔적과 그들이 남기고 간 물건들을 정리하는 유품정리사. 그가 지켜본 죽음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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