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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2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유시민은 이 책에서 논증을 하는 글, '논리 글쓰기'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그가 말하는 "글 잘 쓰는 방법"는 간단하다. 많이 읽고, 많이 써 보라는 것이다. 문장은 되도록 단문을 쓰고,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경제학, 정치학, 역사 등을 다룬 그의 책들이 베스트 셀러가 된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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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사는 만큼 쓴다'는 것이었다. 문장력과 표현력보다 중요한 것은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의 가치'라는 것. 나도 항상 순간 순간 나의 생각이나, 일상의 기록을 남겨놓는 걸 좋아해서 일기를 쓰는 버릇이 있었는데, 입사를 하고 나서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거의 쓰지 않는다. 블로그도 몇 번 개설했다가, 글 몇개 올리고 방치된 적이 여러번인데... 단순히 긴 호흡의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워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 것만이 목표가 되어버린, 내면이 빈약한 사람이 되어버린 탓인지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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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 글은 참 매력적이다. 하다못해 일상에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접하는 텍스트들(주로 뭔가를 기다리며 읽는 블로그나 SNS의 글이라든지, 지나가다 읽은 이름없는 잡지에 실린 소설이라든지...)도, 어떤 글은 아무 생각 없이 넘기게 되지만, 어떤 글은 두고두고 읽고 싶고, 그 글을 쓴 사람이 궁금해 지기도 한다. 나도 뭔가 알맹이가 느껴지는 글들을 많이 쓰고 싶다. 이런 짧은 독서 노트라도 꾸준히 남겨 놓는 것을 첫 번째 다짐으로 삼아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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